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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달려 주시면 감사!"...버스 운행 중 날아오는 기막힌 메시지 / YTN

2022-01-06 1 Dailymotion

새벽 6시 22분, 시내버스가 차고지를 나섭니다. <br /> <br />보행자가 다 건너기도 전에 신호를 위반하며 정신없이 달리는 버스. <br /> <br />빨간불에도 속도가 줄지를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버스 회사는 신호 위반, 무정차 운행, 과속 등 난폭 운전으로 정평이 난 지 오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버스 운전기사 : 기사들이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고, 그로 인해서 난폭 운전, 신호 위반도 하게 되고….] <br /> <br />기사들은 회사가 사실상 난폭 운전을 종용한다고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정해진 다음 출발 시각을 맞추기 위해 승객이 몰려들어도, 차가 막혀도 달려야 한단 겁니다. <br /> <br />운행 도중에도 수시로 시간 간격을 줄여달라는 메시지가 날아와 사고 위험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신유영 / 노조위원장 : 서울시에서 페널티 그런 게 있어요. (회사 입장에선) 금전 부분에 문제가 생기니까. (바퀴 수를) 안 깎이게 하려고 무리하게 (기사들을) 잡아 돌리는 거예요. 식사 시간은 무조건 30분을 보장해야 한다 (단체협약 조항에) 나와 있는데도 (그걸 해주지도 않고.)] <br /> <br />운전기사 수습 기간에 최저 임금을 보장하라는 서울시 방침이 생기자 회사는 수습 기간을 사실상 폐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사들은 노선이나 운행 방법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채 바로 운전대를 잡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사고를 내면 회사는 사직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회사 관계자 : 정식 직원이 되어야 부당 해고도 되고 하는 것이지. 000 씨는 지금 수습 기간이야.] <br /> <br />[수습 버스 운전기사 : 갈 곳이 없어서 최대한 좀 선처를 부탁하고….] <br /> <br />회사 측은 서울시와 협의해 버스 출발 간격을 정한 거라면서 오히려 준법 운행으로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기사들을 탓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차고지가 좁아서 출발 간격을 넓히는 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버스 회사 : 그걸 어떻게 준법(운행)을 해요. 다른 사람 다 그 시간 안에 웬만하면 다 들어오는데. (난폭 운전해야 시간 맞출 수 있는 게 문제 아닌가?) 그거는 저희가 잘못하는 게 아니고 서울시와 (협의해서)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. (간격 줄이면) 차고지에 차가 제대로 서 있지를 못해요.] <br /> <br />노조는 결국 집회를 열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리한 출발 간격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1060915137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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